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럽 방산업체 EADS '에어버스'로 개명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자회사 민간항공기 에어버스 유명해 따라하기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범유럽 방산업체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가 마침내 그룹 명칭을 자회사와 같은 에어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EADS라는 애매모호한 브랜드로는 회사 인지도를 올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방산부문을 합쳐서 몸집을 가볍게 하는 대신 상업용 항공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럽 방산업체 EADS '에어버스'로 개명 EADS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에어버스의 민간 여객기
AD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 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톰 엔데르스 EAD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널리 알려진 자회사 에어버스로 그룹명을 바꾸고 민간 항공기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럽 방산업체 EADS '에어버스'로 개명 톰 엔데르스 EADS 최고경영자


엔데르스는 " 민간 부문과 방산부문간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10월 BAE와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논리적인 귀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상반기 실적만 봐도 민간 부문의 우세를 확실히 보여준다. EADS는 이자법인세감각상각비 차감 전이익(EBUTDA)이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6억 유로, 순익은 31% 늘어난 7억5900만 유로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상용기 덕분에 6% 증가한 263억 유로라고 발표했다.



엔데르스 CEO는 “상업용 항공기가 EADS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다”면서 “2020년까지 방산사업은 보합세나 위축국면을 보일 것인 만큼 이 비율은 계속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버스와 같은 강력한 성장의ㅏ 견인차를 보유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에어버스그룹은 내년부터 3개 사업부문으로 쪼개진다. 에어버스는 연매출 370억 유로와 직원 6만8000명을 가진 주력 민간 우주항공 부문이 된다. 또 뮌헨에 있는 방산회사 카시디안과 위성제작업체 아스트리움,수송기를 제작하는 에어베스 밀리터리는 에어버스방산우주 부문으로 합쳐진다.



뮌헨에 본사를 둘 이 부문의 매출액은 연간 140억 유로,직원은 4만5000명이 된다.



헬기 사업부서인 유로콥터부분은 에어버스 헬리톱터스로 이름을 바꾸고 연매출 60억 유로와 직원 2만3000명을 거느린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조치로 방산부분에서는 인력감축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EADS의 주주인 독일과 프랑스,스페인에서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회사명을 에어버스로 바꿀 경우 미국의 강력한 라이벌 보잉과 경쟁하는 만큼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엔데르스는 “새로운 이름은 우리가 가진 최상의 브랜드 아래에 모든 기업을 합치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이름은 우리도 비상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분석가들은 이름을 바꾼다고 해서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올 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뚱하고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의 자파르 칸 분석가는 “개명은 심리의 변화와 민간 항공우주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면서 “그렇지만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이며 어떤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