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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정상화 채권단 동의…올해 1.2조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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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올해에만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STX조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STX조선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1조8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지원, 수입신용장(LC) 대금 3억달러(약 3000억원) 및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규 지원금 1조8천500억원 중 1조2000억원은 올해, 6500억원은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STX조선에 이미 8500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총 지원 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이 합의한 동의서에는 STX조선의 채권 약 7000억원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 내용도 포함됐다. STX조선의 대주주인 STX의 지분(30.60%)은 100대 1 무상감자, 소액주주 등은 3대 1로 무상감자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STX조선의 주인은 채권단으로 바뀌고 강덕수 STX 회장과 STX는 소수 주주로 전락한다.

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강 회장이 어느정도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최근 출자전환이 이뤄지더라도 그의 전문성과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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