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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協, '제네릭 의약품' 대신할 명칭 공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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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제약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방배동 협회에서 제12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의 한국식 명칭을 공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한 시도다.


김원배 이사장(동아에스티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제네릭 의약품이 품질과 효능, 안전성, 약효 등에서 최초 개발된 의약품과 동등한데도 카피약, 복제약, 심지어 짝퉁으로 부당하게 매도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4위 규모의 제약시장인 일본의 경우 제네릭 의약품 용어 사용에 따른 오해를 바로잡겠다며 '후발 의약품'을 정식명칭으로 사용 중이다.


제네릭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등 엄격한 안전성, 유효성 심사 과정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다. 평균 15년 안팎의 개발기간과 1조원대의 개발 비용이 드는 최초 개발 의약품과 비교할 때 약효 등의 동등함만 입증하면 되는 만큼, 개발 비용이 적게 든다. '(최초 개발 의약품과) 효능은 같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의 가치와 건강주권 지킴이로서의 진면목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나가기 위한 소통 방안 중 하나로, 유독 의약품에만 사용하고 있는 '제네릭'이라는 말을 국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적정한 용어로 바꿔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협회는 제13차 이사장단 회의에서 공모전의 구체적인 시행안을 비롯한 제약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 방안을 마련, 보고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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