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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슈퍼는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고랭지배추 15만 통을 방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지난 봄 강원도 평창과 태백에서 계약 재배를 시작한 배추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계약 재배로 인해 유통 과정이 줄어들어 최근 가락동 경매 시세인 1통당 2500원, 소매 시세인 1통당 3000원보다 훨씬 저렴한 1통당 2000원에 판매한다.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이보다 500원 더 저렴한 15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소매시세의 딱 절반 가격에 배추를 구매할 수 있다.
송길호 롯데슈퍼 야채팀 CMD는 "김장철을 제외하면 7~8월은 배추 수요가 평월보다 20~30% 높은 시기"라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강원도 평창, 태백에 2만평(6만6000m²) 규모의 배추밭에 계약 재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생육을 거의 마친 상태인데 마침 장마철 폭우로 인해 배추 가격 급등이 예상되어 이번에 15만 통의 물량을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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