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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화물운수 노동자 "위수탁 계약서 삭제하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민주당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위원회는 매일유업 화물운수 노동자들을 방문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매일유업 화물운수 노동자들은 약 110명으로 매일유업과 운송주선업체 삼보후레쉬가 계약을 하고, 삼보후레쉬는 개별 화물노동자들과 위수탁계약을 맺는 구조다.

매일유업 화물운수 노동자 측은 "'갑'에 대한 권리만 존재하고 '을'에 대한 권리는 계약돼 있다"며 "갑이 지나치게 을을 통제하고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 측은 화물노동자 위수탁 계약서 수정 및 삭제를 요구했다.

현재 화물 노동자 측과 삼보후레쉬가 재계약을 위한 4차 교섭을 진행했으며 오는 29일 5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은 본사와는 직접적으로 화물 운수 노동자들과 계약을 맺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삼보후레쉬라는 배송업체에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유업에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부당 내용 등에도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그러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사실 확인을 거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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