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김종학PD 사망'
김종학 PD와 조현길 드라마 제작사, 변두섭 대표 등 연예계 대표 '미다스 손'이 잇따라 운명을 달리해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종학 PD는 23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김종학 PD는 지난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 '야망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등을 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타 PD'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지난해 5년 만에 야심차게 복귀, 이민호, 김희선 등과 '신의'를 연출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그는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지난 4월 피소됐으며 최근엔 출국 금지 조치까지 당한 바 있다. 이 같은 갑작스런 그의 사망소식에 업계 관계자는 애도를 표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일에는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포화속으로'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한 조현길 제작자가 급작스럽게 사망해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안선영, 박중훈 등 연예인들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음반과 드라마 등을 제작한 '연예계 큰손' 변두섭 회장이 서울 서초동 예당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사망한 변두섭 회장은 듀스, 이정현, 조PD 등 다수의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가요계의 '미다스 손'으로 유명했다.
이처럼 2013년 잇다른 연예계 제작들의 비보 소식에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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