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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아져버린 신라호텔서울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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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신라호텔서울의 이용 문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럭셔리'를 표방하며 지난 6개월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한 신라호텔서울의 서비스 이용요금이 서머패키지 기준, 최고 70%까지 올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서울의 하바나 패키지는 방 크기가 가장 작은 디럭스룸 기준, 1박 투숙비가 최소 35만원부터 60만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다음달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이용하려는 고객들은 주중에는 45만원, 주말에는 60만원을 내야한다. 리노베이션 이전에는 세금 및 봉사료포함 최고가가 59만원이었지만 72만원으로 껑충 올랐다. 새로운 야외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및 음료 및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 혜택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그러나 여기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과 조식은 제외다.

호텔 23층에서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룸 타입은 비즈니스 디럭스룸부터다. 1박 투숙가격은 50만원부터 75만원까지. 여기에도 조식은 포함돼 있지 않다. 성인 2명과 소인 1명으로 구성된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그랜드 디럭스룸부터 조식이 포함됐으며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주말에 이용하고자 한다면 1박당 85만원을 내야한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하면 하룻밤에 102만원이다.


신라호텔서울 담당자는 "호텔 리노베이션 이후 서비스 요금이 전체적으로 모두 올랐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서울은 가장 방 크기가 작은 슈페리어룸(26.7㎡)이 1박당 25만원부터이며 디럭스룸(40~46㎡)은 30만원, 라운지혜택이 있는 클럽 디럭스 트윈(40~46㎡)은 34만~39만원대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시 각각 30만원, 36만원, 40만~47만원 수준이다. 플라자호텔 역시 디럭스룸은 27만원대부터이며 클럽 프리미어룸은 45만원 수준으로 각각 세금ㆍ봉사료 포함시 32만원, 55만원대다.


신라호텔서울은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레스토랑 가격도 소폭 조정했다. 더파크뷰의 경우 조식은 5만9000원, 점심 주중 9만3000원, 점심 주말 9만6000원, 저녁은 10만원으로 5000원가량씩 올렸다. 최고가가 50만원이었던 패키지 이용요금도 85만원까지 인상됐다. 객실과 야외수영장 리노베이션 등 전체적인 호텔 시설들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신라호텔의 멤버십카드인 '더블초이스' 카드 연회비도 올랐다. 기존에는 연회비가 39만원이었지만 이번 리노베이션 이후 60만원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아직 내부에서 정확한 가격을 정하지 않아 현재 회원을 받고 있지는 않다. 9월께 재론칭할 예정이다.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오르지만 혜택은 줄었다. 이전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과 제주신라호텔까지 이용할 수 있었지만 서울신라호텔에서만 국한돼 이용할 수 있다.

너무 높아져버린 신라호텔서울의 품격 ▲내달 1일 개장 앞둔 서울신라호텔, 야외수영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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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신라호텔서울의 달라진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해보려는 고객들은 줄을 섰다. 이미 8월 주말 객실 예약은 만실이며 9월 추석 전주인 7일~14일도 만실이다. 가격이 오르기 전 멤버십카드를 만들지 못해 아쉬워하는 고객도 다수다. 호텔 담당자는 "미리 가입해두지 않아 후회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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