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유로존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어 유럽계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유럽株'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면서 "유럽계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 수급이 호전될 수 있는 조선, 화학,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부품 업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이 나아지고 있는 근거로 네가지를 들었다. 우선 금융기관의 펀더멘털 개선이다. 그는 "재정위기 이후 부실은행 정리와 자기자본 확충으로 유로존 금융기관의 부채축소가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유럽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수출이 회복세인 점도 청신호로 꼽았다. 특히 고질적 문제로 지목돼온 남유럽 국가들의 무역적자 부담이 해소되고 있어 정부의 세수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유로존 경기체감지수(6월 91.3)가 두달째 상승한 점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 안정과 제조업 수출 회복으로 유로존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했다"면서 "독일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 국가들의 경기체감지수도 동반 상승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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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리스크로 작용할 정치적 이벤트가 없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독일 총선의 경우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이 69%에 달해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에따라 유로존 관련 민감도가 높고 유럽 자금 유입으로 수급이 호전될 수 있는 조선, 화학,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업종을 유망업종으로 제시했다. 업종 내 선호종목으로는 애널리스트 평가를 감안해 대우조선해양,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현대차를 들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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