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승엽(삼성), 최정(SK), 박병호(넥센)가 홈런 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직후 열리는 홈런 레이스 출전 선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삼성, SK, 두산, 롯데로 구성된 이스턴 리그는 이승엽, 최정, 김현수(두산), 강민호(롯데)가 배트를 휘두른다. KIA, 넥센, LG, 한화, NC의 웨스턴 리그는 나지완(KIA), 박병호, 정성훈(LG), 나성범(NC)이다.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이승엽. 최근 달성한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경신의 위력을 재현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홈런 부문 1, 2위를 나란히 달리는 최정(18개)과 박병호(17개)의 배트도 주목할 만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 싸움만큼 화끈한 화력 경쟁이 예고된다. 2010년 대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10개의 홈런을 터뜨려 역대 결승전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김현수도 만만치 않은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레이스의 대진은 현장에서 사전 추첨으로 정해진다. 8강과 4강은 7아웃, 결승은 10아웃으로 펼쳐지는데 동점 시엔 서든데스 방식을 적용한다. 우승 선수에겐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 G마켓에서 후원하는 최신 울트라북이 돌아간다. 준우승 선수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받고, 가장 먼 거리의 홈런을 쏘아 올린 선수는 테블릿 PC를 거머쥔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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