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남양유업이 대리점 밀어내기 파문 이후 좀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매출이 부분별로 전년대비 80% 이상 역신장하는 등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등 모멘텀조차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12일 오후 2시10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4000원(0.45%) 내린 88만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이후 6거래일 중 5거래일을 약세를 보이면서 90만원선을 재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사태 발생 전인 4월30일 장중 117만5000원을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3월초 100만원을 돌파한 후 줄곧 100만원대에서 움직였다.
이후 대리점 파문 이후 8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를 가록하자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생겼지만 이번엔 실적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날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6월 전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률이 냉장음료의 경우 86.3% 역신장 했다. 흰 우유는 -32.5%, 요구르트 -23%, 유제품 -1.3%를 기록했다. 커피는 유일하게 16.3% 신장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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