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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태원 2년 숙원 '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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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지난 10일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 심의 거쳐 '기타형'으로 인증

無 배당 결의, 無 정부지원, 無 공공시장 진출 등 높은 점수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대기업 계열의 사회적기업 첫 인증


[단독]최태원 2년 숙원 '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인증 최태원 SK(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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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계열사 '행복나래'가 마침내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MRO 회사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지원·구축을 도모했던 최태원 SK(주) 회장의 노력이 2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된 것이다.

11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복나래는 고용노동부의 올해 3차 사회적기업 인증기업 34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7조 및 동법 제8조와 고용정책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지난 10일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복나래를 사회적기업으로 인정했다.


행복나래는 고용노동부가 분류한 일자리 제공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지역사회 공헌형, 기타형 중 기타형에 포함됐다.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결정이다. 대기업 중에서는 앞서 2010년 포스코 계열 2개의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제공형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신동술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 사무관은 "일종의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정을 받아 기타형으로 인증을 받은 것"이라며 "이번 인증 신청 당시 행복나래가 수익금 무배당 원칙과 정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고, 공공시장 진출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해 온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그룹은 2011년 당시 대기업 계열 MRO사들의 '일감몰아주기' 비판에서 벗어나고,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서 MRO코리아를 사회적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3월에는 사명을 기존 MRO코리아에서 행복나래로 바꿨다.


행복나래 출범 직후 최태원 회장은 행복나래에 직접 방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SK의 담대하고 새로운 실험이 시작됐다"며 "행복나래가 우리 사회의 행복을 키워나가는 행복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할 만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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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정부의 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인증 결정에 대해 업계는 향후 대기업 계열의 사회적기업 창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한 업계 고위관계자는 "정부에 등록된 포스코, SK 계열의 사회적기업 외에도 대기업 스스로 사회적기업을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부의 (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인증) 결정은 향후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대기업 계열의 노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독립된 조직형태 ▲유급근로자 고용 영업활동 수행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 실현 ▲근로자 대표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 ▲직전 6개월 동안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 총액이 총 노무비의 30% 이상 ▲사업내용 등 사회적기업에서 요구하는 법적 기재사항 ▲이윤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등 7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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