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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데스크]'전세대란 '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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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價 고공행진·매물품귀...주택시장 혼란
주택 수요·공급 조절, 거래 활성화 위한 대책 절실
전세價,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1% ↑
상반기 전세 주택 1.72%·아파트 2.75% ↑
전세 매물 부족·월세 선호 현상 심화
전세 수요→매매시장 활성화 변화 가능성 낮아
전세가격 상승으로 매매가 오를 가능성도 있어


[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앵커- 요즘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은데요. 어떤 현상이 나타나고 있나요?

기자-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을 얻어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유 있는 세입자들이 주택을 매수를 하지 않는 점,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 그리고 정부의 주택 정책 실패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심화하면 주택 거래 부진, 전세 상승, 월세 확대 등으로 주택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서 주택의 수요와 공급 조절,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세제 등 지원대책, 금융권 전세대출 차별 적용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전세가격의 고공행진이 전세대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전세가격이 얼마정도 수준인가요?


기자- 전국 전세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1%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주택 기준 전세가격은 2008년 말보다 30.98% 뛰었는데요.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인 10.21%의 3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1.72%,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2.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114가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 삼성동의 힐스테이트 1단지 전세가격은 8억 75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1억 2천만원이 올랐고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는 1억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경기와 인천 소재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반기에 최고 4천만원에서 6천500만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 상승 요인에 대해 전세매물 부족과 재계약 등 수요 증가, 월세 선호 현상 심화 등을 꼽았는데요. 은행들이 최근 전세 수요를 잡으려고 전세대출 상품을 내놓는 것도 전세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세수요가 매매시장의 활성화로 변화할 가능성은 있나요?


기자- 안타깝게도 전세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상승 기대가 약한 상황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보다는 전세보증금만 부담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전세가격이 어느 수준까지 오르면 매매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집주인이 대출 감당과 가격 하락분을 만회하기 위해 임대료를 올리면 결국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세금 감면 등 집주인에게 이점이 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택 거래 활성화와 주택임대 비용으로 고통받는 렌트푸어 구제를 위해 금융권이 전세대출 상품을 차별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본 기사는 7월 9일 아시아경제팍스TV <투데이데스크>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양한나 기자 sweethan_n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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