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기 B777-200가 평소 여객기가 이용하지 않는 활주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기는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 28L에 비상착륙했으며, 통상 여객기가 착륙하는 28R 활주로를 이용하지 않았다. 28L 활주로는 수신호로만 이착륙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기가 착륙한 28L 활주로는 평소 교신 시스템 문제 때문에 야간 화물기만 이착륙하며, 여객기는 다음달까지 착륙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착륙 당시 활주로의 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존 콕스 항공 컨설턴트는 "항공기가 활주로의 끝부분에 착륙했다"며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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