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南北 한발씩 양보 "재발 방지, 공단 복구 동시에"(종합)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의견 차 컸지만 16시간 마라톤회의 끝 합의서 도출

南北 한발씩 양보 "재발 방지, 공단 복구 동시에"(종합)        ▲ 7일 오전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우측)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합의서에 서명 한 뒤 교환하고 있다.
AD

[판문점 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남북이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에서 공단을 정상화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관련 수순을 함께 밟아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회담 의제를 놓고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다 한발씩 양보해 진전을 이뤄냈다.


남북 실무회담 대표단은 6일 오전 11시50분부터 7일 오전 4시5분까지 회담장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전체회의 2번, 수석대표 접촉 10번 등 총 12차례의 논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개 항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 대표단은 준비가 되는 대로 공단을 재가동하기로 하고 사태 재발 방지 등 정상화를 위한 후속 회담을 오는 10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자고 약속했다.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측 인원이 10일부터 공단을 방문해 설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한다는 데에도 합의가 이뤄졌다.

또 양측은 입주기업들이 완제품·원부자재와 설비를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북측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우리측 인원의 차량 통행·통신·신변안전을 책임지기로 했다.


앞서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떠나기 직전 "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시설 및 장비 점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등의 의제를 안고 간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부가 방점을 찍은 부분은 마지막 의제인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였다. 이에 따라 첫 전체회의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가장 먼저 북측에 일방적인 공단 가동 중단 조치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 표명, 재발방지 보장,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공단 운영 등을 촉구했다.


그러나 전체회의에서 북측 대표단은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재발방지 보장'이 아닌 '조속한 원상복구 및 가동 가능한 공장부터 운영'을 주장하며 우리측과 이견을 보였다. 북측은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문제에 대해서도 우선 생산 제품부터 반출하고 원부자재는 재가동을 염두에 두고 불필요하게 반출하는 일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로 간 의견 차이가 커 일각에서는 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남북 대표단은 16시간 만에 합의서를 도출했다. 양측은 입장을 절충해 재발 방지책을 모색함과 동시에 사태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입주기업들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남북이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면서 지난 4월 3일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는 95일만에 해결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서호 단장은 회담 종료 뒤 판문점 우리측 '자유의 집'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석달이 지나고 장마철까지 도래한 상황에서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면서 "이번 합의가 발전적인 공단 정상화의 첫 걸음, 나아가 남북 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단장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은 (이번에)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