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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분기 평균 온스당 1200달러,내년 6월까지 1100달러까지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소시에떼제네랄,크레디스위스 금값 추가 하락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밝힌 이후 하향세를 보이는 금값은 앞으로 더욱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 투자를 하는 헤지펀드들이 금값 상승에 거는 베팅을 크게 줄인데다 일부 투자은행들은 4분기 평균 온스당 12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하고 일부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즉 내년 6월까지 평균 11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상품선물거래위원회 통계를 인용해 헤지펀드들이 롱포지션(매수) 선물과 옵션을 29% 줄인 3만8951계약으로 축소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올들어 금상장지수펀드(ETF) 가치가 550억 달러로 줄어든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숏(매도)계약은 8주사이에 가장 큰폭인 14% 증가한 반면, 순매수 계약은 18개 상품 전체에 걸쳐 2.2%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19일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하면 채권매입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힌 게 도화선이 돼 금값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크레디스위스그룹과 소시에테제네랄은 4월부터 하락장으로 변한 금값은 추가 하락을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ETF를 통한 금 보유를 20% 줄여 연간으로는 2003년 ETF 도입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자산 1100억 달러를 운용하는 미국은행자산운용의 선임주식 전략가인 짐 러셀은 “금에서도 출구를 향한 쇄도가 있다”면서 “연준이 투자자들 예상보다 빨리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TF의 금보유는 올들어 533.3t이 줄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17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내 추가로 285t을 매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금ETF 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자산은 지난주에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00t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금값은 추가하락할 게 확실해 보인다. 금선물 가격은 21일로 끝난 한 주에만 6.9% 하락해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싱가포르 시장에서 이날 장중 온스당 한때 1268.70달러를 기록, 2010년 9월16일 최저치를 보였다가 1289.04달러에 장을 마쳤다.


현재 금값은 2011년 9월 온스당 1921달러에 비하면 30% 이상 하락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금값은 4분기에 평균 온스당 12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크레디스위스의 릭 데베렐(Rick Deverell) 상품조사부문 대표는 20일 펴낸 보고서에서 금값을 앞으로12개월간 평균 1100달러를 예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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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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