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현재 미국의 세계전략은 한마디로 '아시아 태평양 회귀(pivot to Asia-Pacific)' 로 규정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11월 호주 의회 연설에서 "미국은 아ㆍ 태 지역과 그 미래의 질서 형성에서 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후 미국은 곧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력 강화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2개의 핵심 축이다. 미국의 군사력 증강은 '중국 포위망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주에 미군을 주둔시킨 것을 시발점으로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얀마 등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아시아 지역 미군 기지와 연결되면서 중국에 대한 군사적 포위, 봉쇄망을 형성하고 있다. 미군은 2020년까지 전체 해군력의 60%를 아시아로 옮겨놓을 계획이다.
TPP는 아ㆍ 태 지역의 경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과 추진하고 있는 경제블록이다. 일본이 7월부터 협상에 참여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 40%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TPP에 맞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독자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TPP 참여를 검토키로 했다. 그만큼 부담을 느꼈다는 의미다.
뉴욕=김근철특파원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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