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양파·마늘수확기를 맞아 대대적인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결과,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15일까지 공무원과 기관 사회단체 및 군인과 경찰, 대학생 등 57개 기관·단체의 연인원 1828명이 참여, 24㏊의 양파·마늘 수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농촌 일손돕기에서는 동신대학교 총학생회 학생 100여명이 3일간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일손 돕기에 나섰다. 또 지역 내 목포대·초당대·목포폴리텍대학 등도 2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농촌의 어려움과 농업의 소중함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다.
이와 함께 매년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는 해군 제3함대는 올해도 7일간 연인원 300여명의 장병들이 일손 돕기에 나섰다.
특히 군 공직자들은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에 짬을 내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나선 결과, 수확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마가 예전에 비해 빨라 아직 수확을 못한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 운영, 피해가 없도록 애쓰겠다”며 “일손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운영과 양파 정식기와 수확기 도입 등 밭농사의 기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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