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말여행지, 청송 주왕산 '용추·절구·용연폭포' 어때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서 '1·2·3 폭포' 대신 전통 살려 이름 변경 결정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소재한 세 개의 폭포 이름이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로 변경된다. 이는 1930년대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주왕산 입구에서부터 순서에 따라 '제 1·2·3 폭포'로 불려왔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경상북도 소재의 폭포, 해수욕장, 자연마을 명칭과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에 걸치는 산과 고개의 명칭 등을 제정·변경하고 오는 18일부터 공식 사용한다고 밝혔다.


경북 김천시 대항면과 충북 영동군 매곡면에 걸쳐 있으며 두 가지로 혼용되던 산과 고개의 이름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해당 도지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각각 '황악산(黃岳山)', '괘방령(掛榜嶺)'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경북 영주시에 소재한 자연마을 '고사동(庫舍洞)'은 말라 죽는다는 의미가 연상돼 '오동마을'로 사용하고 싶다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명을 변경했다. 경북 포항시에 소재한 '북부해수욕장'은 지역의 역사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공식화 하고 싶다는 지역 주민의 의견에 따라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지명을 제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정된 지명은 지명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되고 국가기본도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일제식 지명이나 정비대상 지명을 꾸준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