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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4월 산업생산 0.1% 증가..예상밖 '호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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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시장에선 전달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증가세로 반등한 이후 경제가 회복되는 모멤텀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이달 발행한 보고서에서도 지난달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가 1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영국의 최대 무역국인 유로존 지역도 개선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주 유로존 경제가 올해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런던 소재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들이 영국 경제가 개선되는 신호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경제 개선에 대한 신호가 비즈니스와 소비심리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따뜻한 날씨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광업생산은 전달보다 0.9% 증가했고, 석유와 가스 축출량은 0.6% 늘었다.전기와 가스제품은 0.2% 감소,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반영했다. 물 공급량도 1.5% 늘었다.


한편, 영국은 1분기 GDP가 0.3% 증가했고, 영국중앙은행(BOE)는 이번 분기(2분기에도 0.5%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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