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승기가 '구가의 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드라마 자체의 인기는 물론, 이승기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한층 탄탄해지고 있다.
이승기는 현재 방송중인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반인반수 최강치로 분해 열연 중이다. 최강치는 담여울(수지)을 만나 사랑에 눈을 뜨기 시작해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18회에서는 최강치가 여울의 아버지 담평준(조성하)이 자신의 아버지 구월령(최진혁)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강치와 여울이 잠시 소원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실한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
이승기와 수지는 '강담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화하면서 보여주는 '알콩달콩'한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들 정도. 특히 장난기 가득한 이승기의 모습은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는 백년객관 식구들을 모두 잃은 슬픔과 극적으로 재회한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할 뻔 한 아픔 등을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감정의 변화가 극과 극으로 흘러가도 변함없는 눈빛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기는 '구가의 서'를 통해 배우로서 뿐 아니라 가수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구가의 서' OST '마지막 그 한마디'는 이승기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한 곡이다. 이승기는 본인의 테마곡을 직접 만들어 부름으로써 시청자들의 극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승기는 '구가의 서'로 배우에서 가수로, 또 가수에서 배우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재다능함을 드러내고 있는 이승기가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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