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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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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가보고 싶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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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맞춤형 테마행사와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어린이 날’ 맞이 특별 이벤트 호평

가정의 달 5월 첫 주말을 맞은 지난 5일 ‘어린이 날’ 정원박람회장은 상설 거리공연과 문화공연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박람회 조직위가 동심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브레멘 음악대’, ‘퍼니 밴드’, 기획 테마행사인 ‘순천정원 어린이를 찾아라’와 ‘어린이 발레단’ 공연이 이어졌다.

“가보고 싶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또 어린이 날 특별이벤트 ‘에코지오 풍선배부’ 및 ‘어린이 페이스 페인팅’ 등 박람회 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돼 당시 1일 최고 입장객 6만1000여 명을 기록했다.


8일 ‘어버이 날’에는 ‘가족이 참여하는 도전 100곡, 나도 가수다’, ‘효와 음악이 있는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이벤트도 이어졌다. 이어 개막 한 달여를 맞은 부처님 오신 날 연휴 3일 동안 입장객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린이날 6만1314명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아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 한 뒤 지난 17일 9만5849명이 입장해 1차 기록을 갈아 치우고, 18일 다시 전날보다 1000여명이 더 찾는 등 기록 갱신을 이어갔다. 개장 30일째인 19일에도 4만 여 명이 찾아 전체 입장객이 130만 명을 넘어섰다.


100만 번째 입장객 돌파


5월 15일 오후 1시29분 서문 출입구를 통해 서울 노원구 하계동 홍경진(55)씨가 100만 번째로 입장했다. 홍씨는 “대학동창들과 함께 정원박람회장을 왔는데 100만 번째 입장객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 면서 “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순천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일반적인 축제나 행사 등이 단순히 추정으로 방문객 수를 산정해 실제 방문객수와 상당한 오차를 보이지만 정원박람회는 입장권을 통해 정확한 방문객 수가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100만 입장객 돌파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문화 한 자리, 국제적 시선


국내 열기 뿐 아니라 국제적인 관심도 뜨겁다. 터키 정부 대표단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 터키 정부 및 엑스포 관계자 등 25명이 2016년 터키 안탈리아 엑스포와 관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7일 방문했다.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 안탈리아 엑스포 사무총장, 안탈리아 시장, 언론인 등으로 이루어진 방문단은 정원박람회 조직위로부터 박람회 마스터플랜, 물류 통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문화 공연 행사와 입장시스템 및 전체적인 정원박람회 운영사항 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서로 우호를 다짐하는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조충훈 순천시장과 정원박람회 조직위 나승병 사무총장, 순천시민, 일본 오사카 물의 모임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갈대배 진수식이 열렸다.


갈대배는 정원박람회장 내 생태체험교육장에서 일본 오사카의 ‘물의 도시 오사카를 생각하는 모임’과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순천에서 활동 중인 한국예술치료학회 회원, 순천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5인 승선용으로 길이 7.7m, 폭?높이 120㎝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박람회 장에서 다양한 국가의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21일 중국 닝보시를 시작으로 정원박람회장 내 동천갯벌공연장에서 박람회기간 총 15개 국가의 22개 국가의 날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7일에는 이슬람 문화권 중심국인 이란이슬람공화국 문화 공연 팀이 박람회장을 찾아 전통 궁현악기인 카만체 등을 이용해 이란의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동천갯벌공연장 수놓은 ‘국가의 날’, '지자체의 날' 풍성


‘국가의 날 행사’ 뿐 아니라 박람회 기간 동안 62개 여의 국내 지자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지자체의 날’도 연일 박람회장을 풍성하게 꾸미고 있다.


지자체의 날 문화행사에는 각 지자체에서 지역을 알리는 홍보 활동과 특색 있는 문화행사가 이어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별로 지역 시민을 비롯해 관내 기업체 임직원,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 공직자, 가족, 향우회원 등이 대거 참여해 지자체 사전 홍보 및 행정 지원을 하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지역 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원박람회장에서 여름밤의 추억 만들기


여름철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여름철 연장운영은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시간을 활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게이트 매표시간도 19시까지 연장하고 야간입장권도 판매한다. 야간 입장권은 예매 없이 당일 매표소에서만 오후 4시 30분부터 판매하며, 요금은 8000원으로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야간개장에 따라 공연,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여름철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덤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과의 동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이처럼 흥행 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은 23개국에서 참여해 조성한 83개의 다양한 정원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데다 정원박람회가 자연과 생태라는 21세기 시대정신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보고 싶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현대인들이 그동안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경쟁과 발전 위주의 시대흐름에 지쳐가면서 ‘치유(힐링)’와 건강(웰빙)이 새로운 주류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원박람회장이 생태와 문화를 통한 힐링과 웰빙의 체험공간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원박람회 관람 Tip


박람회를 찾는 가족여행객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숲’도 관람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도시숲은 원래 울타리였다. 박람회 기간 중 방문객과 차량으로부터 조경과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에 조성한 숲이다. 1000여 그루의 키 큰 나무들이 식재된 도시숲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천연 쉼터가 됐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도시숲 곳곳에 들꽃이 활짝 피면서 박람회장 내 정원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 꽃들이 본 매력을 뽐내는 정원들도 이맘때가 가장 좋다는 평이다. 동화 ‘미녀와 야수’를 테마로 한 ‘야수의 장미 정원’과 장미나무가 주를 이루는 ‘영국정원’은 이달 방문하면 한층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에필로그


자연과 인간의 조화, 생태 힐링 체험은 우리가 갈구하는 삶의 키워드다. 정원박람회장은 이 키워드를 곧잘 담아내고 있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소통과 친화의 공간이며, 거칠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위무해주는 곳이 바로 순천정원박람회장이다.


싱그러운 수풀과 알록달록 꽃밭, 신록이 강건함을 더해가는 초여름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떠나는 기분 좋은 여행을 시작해 보자.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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