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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억원 미만 전세물건 5년전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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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억원 미만 전세물건 5년전 대비 '반토막'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조은상 부동산리서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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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에서 2억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는 아파트 수가 5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보급을 늘려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4주 현재 전셋값이 2억원 미만인 가구수는 총 38만2885가구다. 2008년 같은 기간 68만3580가구에서 43.9%(30만695가구)가 줄었다.


2억원 미만 전세가구수는 2008년~2009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08년 당시 송파구 재건축 단지가 입주하면서 역전세난이 발생했다.

송파구는 5년 전 보다 64%(2만2739가구) 줄었다. 2008년 2억원 미만 전세가구는 2만9202가구에서 현재 6463가구만 남았다. 원인으로는 6600여가구인 가락시영이 이주를 시작하면서 2억원 미만 가구수에서 제외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역전세난 이후 전세가가 반등하며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전세가격이 2억원을 넘어섰다.


성북구는 2억원 미만 전세가구가 61% 줄었다. 길음동, 돈암동, 정릉동 일대 입주 10년 이내인 아파트 전세가가 2억원을 넘어선 경우가 많았다. 길음동 길음뉴타운2~6단지, 돈암동 브라운스톤, 정릉힐스테이트3차 등이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돼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총 4만6262가구에서 2만5321가구로 2만941가구(45%)가 줄었다 가양동, 염창동, 등촌동 등에서 많이 줄었다. 이외에 2억원 미만 전세 가구수가 많이 줄어든 곳은 ▲영등포구(2만544가구) ▲구로구(1만9320가구) ▲강동구(1만8736가구) 순이다.


한편 감소가 적었던 곳은 ▲종로구(1705가구) ▲은평구(1834가구) ▲중구(2387가구) ▲금천구(2903가구) 등이다. 종로구와 중구는 전세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5년 전에도 2억원 미만 전세물량이 많지 않았다. 2008년 당시 종로구는 3752가구, 중구는 2807가구였다.


은평구와 금천구는 2억원 미만 전세물량에 비해 감소폭이 적은 경우다. 나홀로 아파트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아직까지 2억원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2013년 현재 은평구는 현재 1만569가구, 금천구는 1만5332가구다.


한편 5월 현재 2억원 미만 전세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8만7580가구), 도봉구(4만2737가구), 구로구(2만9424가구)순이다. 1000가구 미만인 곳은 중구(420가구), 광진구(931가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거나 수도권에서 집을 구매하려는 가격대가 2억원 이하인데 2009년 이후 전세가가 크게 올라 서울에서 해당 가격으로 전세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와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택바우처 제도를 확대하는 등 서민주거 안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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