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이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통산 9승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이 19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6일 전라남도 나주 해피니스골프장(파72ㆍ7042야드)에서 끝난 해피니스ㆍ광주은행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20언더파 268타의 우승스코어를 완성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2011년 메리츠솔모로오픈 이후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첫날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는 등 4라운드 내내 60타대를 치며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특히 막판 17번홀(파5) 이글이 동력이 됐다. 경기를 먼저 끝낸 박현빈(26ㆍ볼빅)에게 1타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0cm 지점에 붙여 천금 같은 이글을 잡아냈다.
박현빈이 2위(19언더파 269타), 이상희(21ㆍ호반건설)와 김도훈(24)이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지난주 일본 메이저 PGA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국내 무대 정벌까지 노렸던 김형성(33ㆍ현대하이스코)은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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