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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오키나와 윤락 허용" 발언 철회…위안부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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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25일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현지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를 막기 위해 윤락업을 이용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하시모토 오사카(大阪) 시장은 이날 한 TV 토크쇼에 출연해 "어휘 선택이 적절하지 못했다"면서 미국인들과 미군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7일 도쿄의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질 예정인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사죄하겠다고 밝혔다.

하시모토는 24일에도 기자들에게 미군의 윤락업 활용에 대한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는 이 같은 자신의 발언이 오키나와의 일본 여성 및 미군 내 여성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줄여한 한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시모토는 그러나 전쟁 중 일본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종군위안부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철회하지 않았다.


그는 "종군위안부 여성들에 대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관련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 중에 여성을 성 착취 대상으로 이용한 모든 나라들이 과거를 반생해야 하며 일본만 비난을 받는 것은 안 된다"는 주장을 되풀이혔다.


하시모토는 지난 13일 "전쟁 중 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종군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는 것은 누구라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해 일본과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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