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원격제어 및 전력사용량 실시간 모니터.. 지능형솔루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LG유플러스는 조명전기요금을 평균 60%까지 줄일 수 있는 지능형 조명 제어 솔루션 ‘U+Biz iLS’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빌딩은 형광등·고압등·백열등을 사용해 전구의 수명에 따라 최소 2개월에서 최대 12개월마다 교체가 필요해 유지보수의 번거로움이 있었고 소비전력대비 조명 효율이 낮아 낭비되는 전기요금도 많았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U+Biz iLS’는 건물 내 조명등의 관리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조명 소비전력을 절감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지능형 조명 제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LED 조명 ▲스마트 미터 ▲조명 전력 제어기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LED 조명의 경우 기존 조명 대비 전력사용이 적고 조도가 높아 효율적이며 별도 배선공사 없이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하다. 또 조명에 내장된 칩 수명만큼 조명 전체의 수명도 길게 유지할 수 있어 전기요금과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며 기존 조명대비 밝은 조도환경을 제공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미터는 사무실, 통로, 주차장, 옥외 등 LED조명이 설치된 곳의 전력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사용 전력량과 조명전력 절감통계를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조명전력제어기를 통해서는 고객 환경에 맞춰 장소, 시간 별로 조명 밝기를 미리 설정할 수 있고 분전반에 간편하게 설치가능하며 구간별로 조명을 그룹 제어하기 때문에 개별제어기보다 경제성이 높다.
특히 LED조명과 스마트 미터, 조명전력제어기를 연결해 하나로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은 전체 솔루션 제어 및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 사용현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통계 그래프를 제공하고 설정된 피크 요금 초과시에는 SMS 알림 기능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지하주차장과 공용구간에 약 4600개의 LED 조명과 150개의 iLS장비를 도입한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조명전력을 평균 60% 정도 절감해 운영하고 있다. LED 절감율 49%에 iLS 장비 2단계 밝기 운영시 절감율은 22%다. 이는 연간 약 8000만원에 해당하는 절감액으로, 향후 전기요금 인상 시 더 큰 액수를 절감할 수 있다.
지난 4년간 전기요금이 약 14%가 인상되어 건물주들의 재정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서 U+Biz iLS를 도입하면 이처럼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명을 원격 제어하고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조명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전문 기술팀을 통해 유지보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조명사용시간이 많은 공장, 오피스, 지하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호텔, 병원, 상가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일본으로 이 솔루션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송창현 LG유플러스 전력고객담당 전무는 “LG유플러스는 탈통신 세계 1등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기술을 도입한 지능형 조명 제어 솔루션을 출시한 것에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향후 탈통신 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점 및 확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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