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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세브란스병원은 배우 정혜영씨가 희귀난치병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써달며 자신의 첫 영화 출연료 전액(1억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남편인 가수 션씨가 먼저 제안했다.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동을 방문한 뒤 "첫 번째로 찍은 영화가 잘 됐으니 출연료 전부로 아픈 아이들을 도와주면 어떨까"라고 권유했고, 정혜영씨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정씨는 첫 영화인 '박수건달'에서 아픈 아이의 엄마 최미숙 역을 맡았다.
정씨는 이날 이철 연세의료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 환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SBS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씨는 드라마 '공룡선생', '변호사들',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했다. 또 2004년 션 씨와 결혼한 뒤 부부가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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