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막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부양기조 유지 발언이 상승을 이끌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3% 오른 6840.2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7% 상승한 4051.11, 독일 DAX 지수는 0.69% 상승한 8530.39포인트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의회 양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버냉키는 "예상보다 이른 통화 정책 긴축이 금리를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다"면서도 "경제회복세를 더디게 하거나 아예 멈추게 할 수도 있고,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버냉키는 이날 청문회에서 통화 정책에 대해 "상당한 이득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버냉키는 연방준비제도 100년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경제 정책을 경제 회복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공황 이후 가장 길게 이어진 실업률을 끌어내린 성과를 보였다.
노동시장에 대해 버냉키는 "다소 개선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높은 실업률이 매우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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