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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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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정 명예총장, 장화인 이화국제재단 부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뽑혀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김선욱 총장)가 ‘제15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윤후정(법학·55년졸) 이대 명예총장, 장화인(교육심리학·69년졸) 이화국제재단 부이사장, 현정은(사회학·76년졸) 현대그룹 회장을 공동 선정했다.


윤후정 명예총장은 1958년 이대 법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교수, 총장, 이화학당 이사장, 명예총장을 지내며 반세기 이상을 한국 여성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총장 재임 당시 세계 여성교육기관 최초로 공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우수 인재 육성에 주력해 이대가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는데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로서 남녀평등사회 구현을 위한 법 문화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장화인 부이사장은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이주해 30년간 해외에서 기독교 여성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선정이 됐다. 그는 미국에서 1985년 뉴저지 한인 YWCA를 창립, 섬김과 나눔의 이화 정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00년에는 일하는 아시아 여성들을 위한 사회봉사 기관인 AWCA(Asian Women’s Christian Association)를 세워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가정상담소 활동과 동포들의 이민생활 정착 지원, 한인 경로대학 개설 등을 통해 복지 지원을 확대했다.


현정은 회장은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 후 지난 10년간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으로 활동해왔다. 또한 남북 경협사업을 통해 민족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데 공헌했다. 그는 우리 시대 대표적 여성 CEO로서 남성 중심의 기업 사회에서 투명경영과 감성경영을 화두로 전인적 여성 경영인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자랑스러운 이화인’ 시상식은 5월 31일 오전 10시 창립 127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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