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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정상회의, 기다림에 지친 각국 대표 "우리 명함 나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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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제2차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가 태국 치앙마이 컨벤션센터에서 20일 오전 9시(현지시간) 개막됐다.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에 10여개 정상급이 참여한 국가 대표들은 태국 잉락 친나왓 총리가 안내하는 가운데 전시회장을 두루 살폈다. 이어 9시5분쯤 10여개 정상급 국가 대표를 제외하고 20여개국 대표들이 무대 정면에 한명씩 올라서기 시작했다.


10여개 정상급 국가 대표들은 전시회장 관람이 늦어지면서 입장이 지체됐다. 무대에 먼저 나왔던 대표들은 처음엔 관람석을 향해 웃거나 손을 흔들면서 곧 시작될 개막식을 기다렸다. 주요국 대표들의 입장이 계속 늦어지자 무료한 시간을 보내느라 다양한 표정을 연출했다.

9시15분까지도 주요 10여개국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오지 않자 서로 곁에 있는 다른 나라 대표와 명함을 나누거나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지루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모습이 재밌다는 듯 관람석에서는 계속 카메라를 터트렸다.


한 국가 대표는 휴대폰을 꺼내 관중석을 향해 사진을 찍은 뒤 한참 동안이나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예정보다 30여분이 늦은 9시30분쯤에 주요 10여객 대표들이 무대에 나타나면서 자유분방(?)했던 대표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공식 행사를 위한 정자세로 돌아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치앙마이 선언문(Chiang Mai Declaration)'을 채택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아·태 지역 국가들의 행동을 촉구했다.

물 정상회의, 기다림에 지친 각국 대표 "우리 명함 나눌까요?"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휴대폰으로 검색하고(왼쪽에서 일곱번째)...기다림에 지친 각국 대표들의 표정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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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정상회의, 기다림에 지친 각국 대표 "우리 명함 나눌까요?" ▲"어느 나라 대표신지?" 한 국가 대표(오른쪽에서 아홉번째)가 건네받은 명함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물 정상회의, 기다림에 지친 각국 대표 "우리 명함 나눌까요?" ▲정홍원 총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잉락 친나왓 총리의 말을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치앙마이(태국)=사진·글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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