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운동 중심지, 교육특별구 사업 추진으로 ‘지식복지도시 관악’ 브랜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19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2013 대한민국 국민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민브랜드대상’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평가를 통해 총 26개 브랜드가 선정됐는데 구는 ‘지식복지도시 관악’ 브랜드로 최고 훈격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의 ‘지식복지’ 브랜드는 국회도서관장 출신인 유종필 구청장의 ‘사람중심’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획기적이면서 신선한 사업 추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취임 전 5개에 불과한 도서관을 공공시설 여유 공간을 활용하거나 기존 시설을 작은도서관으로 기능전환 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적은 예산을 들여 22개 소로 확대했다.
그동안 서울 자치구 뿐 아니라 대구, 부산, 광주 등에서 작은도서관 조성과 유비쿼터스 도서관 구축 등을 벤치마킹 하기위해 관악구를 방문, 도서관사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또 주5일 수업 전면 실시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관악 175 교육지원센터’를 설치,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악구는 도서관, 교육 분야에 특화된 사업추진으로 지방자치단체로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과거 ‘달동네’라는 이미지 대신 ‘지식복지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을 얻게 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햇볕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내리쬐는 것처럼 ‘지식복지’ 혜택도 모든 구민이 공평하게 누리게 하겠다는 구 정책의지를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며 “앞으로 ‘지식복지’ 실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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