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도성 주변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과 뉴타운 지구, 노후한 저층 주거지를 ‘성곽마을’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양도성 인근 노후한 주거지를 한양도성과 조화되면서도 주민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으로 조성·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우선 서울시는 ‘와룡공원~흥인지문’ 구간과 ‘남산공원~사직터널’ 구간을 성곽마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권역별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통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삼선동1가 300일대 ‘장수마을’을 성곽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진행한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한양도성 주변의 마을이 간직해온 생활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서울의 미래융합자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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