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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대나무 숲,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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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조광윤 전남 담양군 녹지과장"

[현장에서]대나무 숲, 왜 필요한가? 조광윤 전남 담양군 녹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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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은 예로부터 마을이 있으면 대나무가 있고 대나무가 있으면 마을이 있다고 하여 죽향(竹鄕)이라 불렸다. 과거에 죽림을 생금밭이라 할 정도로 귀중한 산업의 보고로 여겨 소중하게 관리해왔다.


또 해가 거듭 될수록 웰빙 기능성 식품 등을 상품화하여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대나무의 자원 가치 및 잠재력이 무한한 수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도 우리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 죽향으로 불리며 대나무축제와 함께 깨끗하고 청정한 고장 이미지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최고의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다.


어릴적 교과서에 실린 지역의 특산물인 ‘나주 배’, ‘대구 사과’ 등은 지금도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우리고장 또한 ‘담양 하면 대나무, 대나무 하면 담양’이라고 떠올릴 만큼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지역이 아닌가?


지금은 지방자치단체마다 고유의 브랜드를 찾고자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연접시군을 봐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지자체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나무를 선정해 군목으로 지정하거나 가로수로 식재해 관리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성군은 애기단풍나무를 심고, 곡성군은 소나무를 가로수로 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군 담양은 무슨 나무를 심어야 할까?


이런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나무’와 ‘메타세쿼이아’를 확대 조성하여야 한다고 답변한다.


민선3기 방치된 대밭을 간벌하고 산책로를 만들어 개장한 대나무 테마 숲인‘죽녹원’은 웰빙관광 1번지로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연간 12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으로 입장료 수입만도 18억원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산림청 국림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 조사발표에 의하면 대나무 숲 1ha에서 29.34톤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소나무보다 CO2 흡수량이 3.8배나 높다.


또 산소(O2)배출량은 다른 수종에 비해 35%가 더 많으며 연간 바이오매스 생산량도 소나무의 7.68배인 16톤을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요즘은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 등 기후위기시대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수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내수공업의 형태인 죽세공예에만 머물러 있던 대나무산업이 친환경 농업과 건축자재,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류 등 친환경바이오 산업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며 대나무는 저탄소녹색성장의 대안 수종이 되고 있다.


거기다 담양군은 대나무가 자라기 가장 좋은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춘 곳으로 한반도 전체 대밭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도 이러한 대나무의 가치와 담양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대나무를 지역특화자원으로 인정해 국도 29호선 및 13호선 등 담양의 주요 관문로에 대나무 숲을 조성하는데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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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은 지금까지 담양~금성구간은 메타세쿼이아, 용면 구간은 왕벚나무, 월산구간은 이팝나무, 고서~남면구간은 배롱나무 등 읍면과 지역적 특성에 맞게 가로수를 조성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군 상징목인 대나무를 담양의 관문로에 가로수로 조성하는 등 청정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21세기 관광자원 및 환경대체 수종으로서 확대 조성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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