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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쏙~ 간편한 ‘모바일 지갑’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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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실물카드 대신하는 모바일카드 특허출원 증가…2007년 20건 안팎→지난해 49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직장인 나알뜰(33·가명)씨는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백화점에 들른 나씨는 물건을 고른 뒤 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꺼낸다. 스마트폰 뒷면을 결제단말기에 터치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2~3초도 채 되지 않았는데 결제가 끝난다. 스마트폰에 멤버십카드 바코드를 띄워 포인트도 쌓는다. 지갑에 카드들을 수북하게 넣을 필요도 없어 편하기 그지없다.


최근 모바일서비스시장이 갑자기 커지면서 스마트폰에 들어있어 카드기능을 하는 ‘모바일 카드’ 관련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모바일카드 관련특허출원은 2007년의 경우 20건 안팎에 그쳤던 게 지난해 49건으로 불었다. 국민의 60%가 갖고 있을 만큼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늘면서 모바일카드가 대중화되고 모바일카드 관련특허출원도 함께 는 것이다.


금융사의 특허출원비율이 느는 점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카드이용액이 2011년 145억원에서 지난해 784억원으로 커지면서 금융사들이 앞 다퉈 모바일카드서비스에 나서는 것도 같은 흐름이다.

모바일카드 전환효과는 크다. 사용자는 실물카드 없이 사용·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카드를 갖고 있지 않아 적립이나 할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준다.


서비스제공자는 장당 평균 200원쯤인 실물카드발급비용을 아낄 수 있다. 지난해 발급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2억412만장으로 이를 모바일카드로 바꾸면 최대 408억원의 비용이 준다. 플라스틱카드 발급감소를 통한 환경보호효과와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마케팅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모바일카드 사용 확대를 막는 걸림돌들도 있다. 가맹점에 추가결제기 설치부담을 줄여야 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정보유출을 막는 노력도 필요하다.


최근의 출원특허들은 이에 대한 갖가지 해법들을 내놓고 있다. 휴대폰에 바코드형태로 카드를 표시, 바코드리더기로도 결제할 수 있다.


미리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할인·적립을 감안, 최적의 카드를 추천하는 기술도 돋보인다. 보안강화를 위해 OTP(one time password)나 생체인식기술이 쓰이기도 한다.


정경덕 특허청 전자상거래심사과장은 “모바일카드보급으로 기능향상과 보안강화에 대한 수요자들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선점을 위해 금융사를 중심으로 이 분야의 기술경쟁과 서비스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며 “모바일카드서비스 관련특허출원도 꾸준히 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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