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이익 개선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8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연결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에 그쳤다"며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콘텐츠 수수료 등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이익 개선보다 가입자 성장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라며 "각종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 턴어라운드는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1일 4095원에서 지난 7일 5260원으로 1165원(28.44%) 급등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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