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김혜수의 ‘메주쇼’가 사실은 ‘메주 마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 방송한 KBS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이 선보인 메주쇼가 화제를 낳았다. 사실 김혜수는 메주의 상태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마임계의 달인’ 배우 이준혁에게 직접 사사받는 노력까지 기울였다.
이준혁은 지난달 16일 6회 방송분에서 홈쇼핑 업체 PD로 카메오 출연했던 배우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8년간 마임을 가르친 그는 영화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의 늑대 마임을 만들어낸 인물이자, 개봉 예정인 김용화 감독의 3D 블록버스터 영화 ‘미스터 고’에서 고릴라 움직임을 연기한 주인공이다. 이런 그가 김혜수의 메주 마임을 돕기 위해 직접 세트장을 방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혁이 보내 준 동영상을 보며 틈틈이 메주 마임을 연습했다는 김혜수. 노력의 결실이 메주쇼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며 더욱 실감나는 ‘메주’가 됐고, 덕분에 현장에 있던 어린이들은 물론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도 매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영분에서 퍼즐 맞추듯 하나 둘씩 껴 맞춰지는 미스김의 비밀, 그리고 슬픈 과거. 오늘은 또 어떤 비밀일 밝혀질까. 미스김의 놀라운 반전은 7일 밤 ‘직장의 신’ 12회에서 다시 한 번 공개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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