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IBM 이사회가 분기 배당금을 12% 상향조정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도 50억달러 확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분기 배당금이 주당 85센트에서 95센트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달 10일 기준으로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오는 6월10일 95센트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50억달러가 늘어 총 112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분기 배당금 확대가 IBM 주가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30일 S&P500 지수가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IBM 주가는 소폭 상승세다. 현지시간 오전 10시53분 현재 전일 대비 0.76%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IBM 주가는 4% 올라 12% 오른 S&P500 지수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최근 발표된 IBM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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