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해 1·4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엄진석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매출액은 5832억원,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12.9%, 51.3% 증가할 것"이라며 "특수강 판매 호조와 4월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 스크랩(Scrap) 도입가격 하락, 단위당 고정비 감소 등이 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가동을 시작하는 창녕 신공장 효과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경기가 추가로 회복 시 신규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미 반제품 판매가 전분기 대비 57.7% 증가하며 전년 4분기부터 가동된 빌렛 연주기 효과가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의 특수강 증설에 따른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일 현대차그룹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제철의 특수강 투자를 공식화했다"며 "하지만 이미 지속적으로 노출된 부분이고 설비 투자 완료 시기가 2015년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 할 때 악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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