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단지 저층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특화한 아이템을 개발해 총 29건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21건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가 공동 개발했고 나머지 8건은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공동주택 설계특화 아이템은 크게 ▲저층세대 특화요소 ▲평면·입면 설계 특화요소 ▲커뮤니티 공간 특화요소로 나뉜다.
먼저 저층세대 특화요소로는 ▲저층세대(1~2층)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을 모두 사용하는 '단독 주택형 단위세대' ▲1층 세대의 바닥 높낮이에 차이를 둔 설계로 실내의 공간감을 극대화한 '층단형 단위세대' 등이다.
평면·입면 설계 특화요소는 ▲현관만 공유하고 내부는 세대를 구분해 부분 임대 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 평면' ▲입주자의 생활편의와 이웃 간 소통을 위해 1층 로비에 라운지와 무인택배, 캐비넷형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한 '복합공간' ▲보행자 도로와 주동 로비를 연결하는 브릿지 주변에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썬큰(Sunken)을 계획한 '그린로비' 등이다.
특히 이번 개발한 '하이브리드(Hybrid) 입면 디자인'은 주상복합의 고급스러움과 아파트의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커튼월 룩(Curtain-wall Look: 외관상 커튼월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일반 창호를 설치)으로 기존 더샵 아파트의 입면 매뉴얼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커뮤니티 공간 특화 요소로는 ▲자녀뿐 아니라 실버 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이 별도로 조성된 '온가족 피트니스' ▲자녀 놀이와 학습공간, 맘스카페(Mom's Cafe)까지 집약된 'KIDS WORLD'▲통학차량 승하차 대기와 무인택배 기능까지 포함하는 '파크스테이션(Park Station' ▲자녀를 관찰하고 이웃과 소통 할 수 있는 티하우스(Tea House)와 연계한 '유아 놀이공간' 등이다.
서성기 포스코건설 건축설계그룹장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저층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특화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주력했다"며 "이번 개발한 특화 아이템을 통해 헤아림을 바탕으로 한 더샵의 브랜드 파워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분양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와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에 하이브리드(Hybrid) 입면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에는 유아 물놀이장과 어린이 놀이터를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해 적용한다. 또 향후 분양하는 단지에는 실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해 특화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응용 적용할 방침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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