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독서문화진흥위원회 구성해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독서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구는 지속가능한 독서문화사업의 기반을 다지게 됐고 구민들도 보다 자율적으로 독서문화에 참여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구는‘책 전도사’를 자청했다. ‘책읽는 송파’를 구정 역점사업으로 내세운 뒤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고 사색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루 20분 1달 2권’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지역내 곳곳에 독서문화 아이디어를 더했다. 구청 지하 ‘북카페’를 비롯 버스정류장 앞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두줄책장’, 석촌호수 내에 위치한‘공원속 책장’, 생활 밀착형 ‘미니도서관’ 등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왔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정적인 제도 기반을 갖추게 돼 독서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례에 따라 ‘독서문화진흥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면 연차별 독서문화진흥계획 수립하고,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민?관?학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는 주민이 동참하는‘책읽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구민관점의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조례 제정에 앞서 지역내 도서관장, 독서전문가, 주민 등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조례제정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 주민이 공감하고 주도해가는 우리 구만의 특색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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