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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위축..수요감소" 3월 회사채 10.6조 발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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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위축..수요감소" 3월 회사채 10.6조 발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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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이상 줄어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위축된 경제상황에 자금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0조6138억원으로 직전달 14조4131억원 대비 26.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4095억원보다도 26.3%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5764억원으로, 2월 4조9907억원 순발행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발행을 유지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6조2238억원으로 2월 9조7482억원 대비 36.2%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9조6156억원 대비 35.3% 줄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887억원으로 2월(5조 891억원)에 비해 그 규모가 대폭 줄었으나, 10개월 연속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유동화SPC채의 발행규모는 6152억원으로 2월 3조4268억원 대비 82% 줄었다. 상환금액은 1조3476억원으로 2월 1조437억원 대비 29.1% 늘었다. 주요 기초자산은 신용카드회사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으로 분석됐다. 지방공사채의 발행금액은 3772억원으로 2월 1조2938억원 대비 70.8% 줄었다.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3조6509억원), 시설자금(1조4296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9262억원), 용지보상(170억원) 순이었다. 기타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지에스에너지(4000억원), 에스에이치공사(3200억원), 대우인터네셔널·롯데하이마트·삼성물산·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각 3000억원), LG디스플레이(2900억원), 한국남동발전(2712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812억원)은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49.5%를 차지했다.


지난달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3900억원으로 2월 4조6649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 4조7939억원 대비 8.4% 줄었다. 순발행 금액은 4877억원으로 2월 984억원 순상환에서 5개월 만에 순발행을 기록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은행(7000억원)이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54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3700억원), 한국외환은행(3000억원), 아주캐피탈(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사 발행금액(2조110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48.1%를 차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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