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1시50분 현재 다우존스는 전장대비 0.93% 오른 1만4809.44를, S&P 500지수는 1.21% 상승한 1587.61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77% 오른 3295.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전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고용 시장 전망이 지속적이고 확고하게 개선되면 FOMC가 다음 몇 차례 회의에 걸쳐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예상대로 노동시장 여건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 올 연말까지는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대부분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혜택이 위험보다 많으며, 이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다수이지만 갈수록 프로그램의 종료시기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지는 분위기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모기지(부동산 담보대출) 신청건수는 전주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5일까지)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전주대비 4.5%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시티그룹이 2.5%, JP모건이 1.3%씩 각각 올랐으며, 페이스북도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에 4% 상승 중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