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상장사 보유주식 증가율 1위, 유양석 한일이화 회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상장사 주식 보유액 1000억원이 넘는 주식 부호 중 지난해 말 대비 지분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유양석 한일이화 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의 지분가치를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주식보유자는 18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해 말 대비 보유지분의 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호는 한일이화의 유양석 회장이었다. 유양석 회장은 한일이화의 최대주주(지분율 28.57%)로, 1일 종가 기준 지분평가액이 138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연말대비 평가액이 68.49% 급증했다. 지분율은 변함이 없으나 한일이화의 주가가 3개월동안 73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상승하면서 유 회장의 지분평가액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다.


이어 4.24 노원병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지분평가액 증가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 후보의 지분평가액은 1331억원으로 연말대비 60% 증가했다. 보유주식인 안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시 1000억 주식부자 대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인 임성기 회장(지분평가액 2094억원)이 증가율 55.48%로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증가율 54.82%의 이연제약 유성락 사장(1115억원), 5위는 증가율 48.97%의 종근당 대표이사 이장한 회장(1550억원)이 차지해 제약업계의 강세가 돋보였다.


한편, 1000억원 이상 주식 부호 중 연말 대비 지분평가액 감소율이 가장 큰 이는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20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회장의 소유주식인 효성의 주가가 연말 대비 약 25.1% 하락하면서 지분평가액도 함께 줄어든 것이다. 효성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효성의 조현준 사장 및 조현상 부사장의 지분평가액도 각각 연말대비 17.03%, 16.59% 하락했다.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식부호들도 지분평가액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약 18.7% 하락하면서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을 비롯해 박 회장의 아들 박준경 팀장,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 박철완 팀장의 지분평가액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