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엔화 가치 달러당 99엔대…3년10개월래 최저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의 엔화 가치가 달러당 99엔대로 떨어지며 3년10개월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지난주 결정한 양적완화 조치가 엔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날 달러당 엔화 가치는 이날 오후 4시33분 달러당 99.01엔을 기록하며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찍은 뒤 소폭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 달 중으로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대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지수는 이날 엔화가치 하락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개장 직후 1만3,000선을 훌쩍 넘어섰다. 닛케이 지수는 장 내내 상승 탄력을 유지하며 직전 거래일 대비 358.95포인트(2.8%) 급등한 1만3192.59로 마감됐다. 2008년 8월29일 이후 4년7개월 만의 최고치다. 토픽스 지수는 35.50포인트(3.33%) 뛴 1,101.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장기국채 1조2천억엔(13조8691억원) 상당의 매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일본은행은 상환 만기까지 5∼10년 남은 국채 1조엔 상당, 10년 넘게 남은 국채 2000억엔 상당을 각각 매입키로 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단일 차수 국채 매입액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이달 중 이번 포함 총 5차례 국채를 매입, 시장에 6조2000억엔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어 일본은행은 다음달 중 6차례 걸쳐 총 7조4400억엔 상당의 국채를 매입할계획이다.


이 조치로 이날 오후 국채 선물 시세가 급등하자 도쿄 증권거래소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3∼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갖고 2년 안에 물가 2% 상승 목표를 달성키 위해 시중 자금공급량을 2년 안에 두 배로 늘리는 내용의 금융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