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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이색메뉴로 소비자 지갑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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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를 꺼리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가 꺼내든 카드는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역발상 메뉴의 개발. 기존 조리법을 대신하는 이색 메뉴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은 무조건 튀겨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오븐에 구워 바삭한 식감을 살린 신메뉴가 있다. 굽네치킨이 최근 출시한 ‘쌀강정’은 우리쌀과 우리현미 100%크런치를 입혀 오븐에 구워내 식어도 바삭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알알이 씹히는 크런치가 씹는 재미를 더해주며 매콤달콤한 강정소스를 가미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고려했다. 특히 기름에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구워내 칼로리 걱정까지 덜어주어 다이어트 중인 여성층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밥’하면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형태를 생각하게 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신메뉴가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풀무원의 냉동국밥은 물을 넣고 끓여 먹기만 하면 되는 메뉴로 기존의 국밥과는 차별화된 조리법이다. 밥과 국을 따로 데우거나 조리할 필요 없이 물 한 컵만 넣고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국밥을 즐길 수 있는 것. 바쁜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다.


오니기리와이규동에서 최근 출시한 ‘오니버거’는 일반 버거의 빵을 밥으로 대신한 신개념 메뉴다. 기존 ‘라이스버거’와는 달리 밥을 또띠아처럼 얇게 편 후 소불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말아 ‘랩’형태을 띄고 있어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외식업계에서 다양한 역발상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조리법이나 재료를 차별화한 이색 메뉴들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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