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빅 리그 첫 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피츠버그와 2013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마운드에 오르는 건 5일만이다. 류현진은 3일 디펜딩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빅 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6.1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실점(1자책),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직구 제구가 여러 차례 가운데로 몰려 적잖게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주인공은 1987년생 동갑내기 제프 로크. 지난 시즌 8경기(선발등판 6번)에서 34.1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한 왼손투수다. 지난 시범경기에선 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남겼다. 시속 140km 중반대의 포심패스트볼에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 홈에서 맞대결은 한 차례 있었다. 당시 로크는 2이닝을 무실점(1피안타)으로 막았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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