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용산면 청년회 3월부터 관내 85세 이상 독거노인 대상 생신축하단 운영"
전남 장흥군 용산면 청년회(회장 정병현)는 3월부터 관내 8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신축하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즘 노인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으나 자녀들이 대부분이 외지에서 생활하고 있어 외롭게 생신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많아 2013년 시책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신축하단'은 각 마을 청년회장,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이장 등 4명이 한 팀이 되어 해당 마을 85세 이상 어르신들의 생신날 아침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 케잌 및 생신 축하 꽃 달아드리기, 생신 축하노래, 집안 및 주변청소 등 가정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총 49명의 어르신 가정을 방문 할 계획으로 지난 3월에는 2명의어르신 가정을 방문했다.
'생신축하단'의 방문에 자식도 챙겨주지 못한 생일에 우리 마을 젊은이들이 이렇게 찾아와 축하해 주니 너무나 고맙고 청소도 해주고 말벗까지 해주니 정말 살맛난다며 눈시울을 적시는 분들도 계셨다.
정병현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생신축하단 운영에 협조 해 주신 사회단체장 및 회원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혼자 쓸쓸하게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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