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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강남 빌딩' 6년만에 '번 돈'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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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기자의 ★별 빌딩테크]송승헌 250억 강남 역세권 대로변 빌딩


송승헌 '강남 빌딩' 6년만에 '번 돈' 무려 배우 송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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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다시 얼굴을 알리는 배우 송승헌(36·사진)이 대표적 연예인 빌딩 투자 성공사례로 지목됐다. 매입 후 6년 반 새 얻은 평가차익이 130억원에 달한다. 강남 역세권 대로변이라 공실 등 위험요인도 적다.

31일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송승헌 2006년 10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을 114억원에 사들였다. 토지 539.6㎡, 연면적 1331.5㎡, 지하 1~지상 4층, 부속건물은 지하 1~지상2층 규모다. 매입 후 6년 반께 지난 현재 시세는 250억원가량이다.


무엇보다 입지가 좋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출구 앞 강남대로 코너 변에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다. 송승헌은 건물 매입 후 2011년 약 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총 투자비용은 약 118억원, 투자수익률은 112%다.

송승헌은 이 건물을 매입할 때 일부 자금을 담보 대출받았다. 2006년 11월 국민은행에서 채권최고액 71억5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후 2010년 8월 일부 대출금을 갚고 우리은행으로 갈아탔다. 새로 근저당 잡힌 채권최고액은 54억원이다. 실제 대출금은 4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매달 나가는 추산 은행 이자는 1400만원 내외다. 이자는 건물에 음식점, 세무소, 병원, 편의점 등이 입점해있어 월세로 보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송승헌의 빌딩 투자를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는다. 일반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섞인 노선상업지역에 위치해 건물 층수를 더 높게 신축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송승헌의 건물 위치가 워낙 좋고 매입가도 비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신사동 빌딩중개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노선상업지역 내 건축 관련 법이 바뀌었는데 미리 건축허가를 받았으면 지상 15층까지, 그게 아니면 지상 10층 정도로 송승헌 건물의 층수를 높일 수 있다"며 "빌딩 매입가격도 100억원대로 절대적으로 보면 비싸지만 당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샀던 것으로 현재는 강남 역세권 대로변 등의 이점으로 250억~3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돼 매우 성공한 투자 사례"라고 말했다.

송승헌 '강남 빌딩' 6년만에 '번 돈' 무려 배우 송승헌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빌딩 외관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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