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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미래의 글로벌 경영리더들이 아모레퍼시픽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명문 대학 학생들이 직접 아모레퍼시픽을 방문, 다양한 분야의 경영 노하우를 보고 배워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지난 26일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재학 중인 학생 60여 명은 ㈜아모레퍼시픽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과 티스톤을 방문해 한국의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차 문화 경영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복합 차 문화 체험 공간인 '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을 방문해 후발효차인 삼다연의 숙성 과정을 살펴보고 다양한 차를 시음하며 한국차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미국에서 온 더스틴(Dustin Willard, 31) 씨는 "화장품 기업이 차 사업을 이렇게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니 놀랍다"면서 "이번 오설록 방문은 한국의 차 산업과 세련된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하버드 케네디 스쿨(Harvard Kennedy School, 공공정책 대학원)의 대학원 연구원생 20여 명은 지난 22일 아모레퍼시픽 서울 을지로 본사와 명동 지역 아리따움 매장을 방문해 K-뷰티를 경험하고 자사의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하버드 연구원들이 아모레퍼시픽의 토탈 뷰티 솔루션 숍인 아리따움(ARITAUM)에서 멤버십 고객 통합 포인트 제도 '뷰티포인트' 등을 활용해 제품을 구매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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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생들은 최근 한국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사용해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담당자의 설명에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과 '오리지널 에센스 화이트 플러스 리뉴' 등 아리따움의 주요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은 공공정책뿐 아니라 정치학, 국제관계학, 경제학, 경영학 등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원으로, 해외 우수 정부와 기업의 사례를 직접 방문 체험하여 혁신사례를 탐구하고 각 나라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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