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지난해 12월 전남 환경산업진흥원 준공, 입주 희망 기업들의 문의 늘어"
전남 강진군 성전면 송학리, 명산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강진 환경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산업단지 기업유치 홍보에 발 벗고 나서 투자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진군은 환경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위해 전남도 기업유치 T/F팀과 연계하여 입주가능 업체를 선별하여 방문, 관리함은 물론 지난 2월부터 서울, 경기, 광주, 대불산단 등에 소재해 있는 33개 업체를 방문해 대표자 면담을 실시하는 등 기업유치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장을 찾아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교통편의와 환경 등 차별화 된 입지여건을 소개하며 기업유치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이 발로 뛰는 공격적인 홍보 결과 분양공고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의 문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창원E&E 등 5개 업체가 MOA체결 및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강진 환경산업단지에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교통여건과 더불어 산업용지 분양 예정가격이 ㎡당 93,760원(평당 309,960원)의 저렴한 분양가가 관심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2012년 12월 350억원을 투입하여 40천㎡부지에 8천㎡ 건물로 준공된 전남 환경산업진흥원의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환경산업진흥원은 현재 전남도에서 파견된 사무국장 외 4명의 직원이 근무중에 있으며 앞으로 환경관련 박사급 전문 인력을 포함한 16명의 직원이 근무할 계획으로 광주, 전남·북권 환경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환경산업 인력양성배출, 실증실험지원, 창업·보육·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지난 5일에는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남 환경산업진흥원 운영을 위한 제반규정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에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전남 환경산업진흥원을 방문해 개원준비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남개발공사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환경산업단지 분양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서고 있다.
강 군수는 “분양공고가 되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강진 환경산업단지가 명실공히 환경산업클러스터 단지로써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행 ?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환경산업단지는 강진군과 전남개발공사가 함께 지난 2012년 착공한 이래 조성 면적 657천㎡(약 20만평)에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1일 처리량 1,200㎡ 용량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송수관로 1,990m의 용수공급시설, 1,260m 규모의 산업단지진입도로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분양공고는 전남개발공사와 협의하여 5월중에 할 계획이며 조선기자재, 환경산업, 신생에너지 등의 업종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오는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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