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김충석 여수시장, 유가족 면담과 위로 등 유가족 지원에 최선"
전남 여수산단 대림산업의 폭발사건과 관련 여수시의 발 빠르고 일사불란한 대처가 사고의 조기수습과 보상금 합의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시는 이번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난 14일 저녁 곧바로 직원 및 간부들을 비상소집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회의와 현장방문 등 사고수습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다음날인 15일 오전에는 상황실에서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2차 피해 여부 및 예방에 힘썼으며, 입원환자 담당직원 지정 등 유가족 지원과 위로에 앞장섰다. 보상협상이 이루어진 17일과 18일에도 내내 양측을 오가며 장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중재했다.
김충석 여수시장도 수시로 사고현장과 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유가족을 찾아 면담하고 위로하는 등 유가족 지원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타결되기까지 수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대림 측에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유족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유족 측 또한 말할 수 없는 아픔 속에서도 원만한 타결을 위해 사측의 의견을 존중해 극적인 타결이 이룰 수 있었다”며 “장례식 지원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산업과 유족 측은 사고 3일 만인 지난 17일 오전 여수시 신월동 히든베이호텔에서 만나 보상 협상을 시작했으며,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18일 오전 5시께 위로금 3억9000만원과 산재 보험금 등 총5억3000만원으로 사망자 보상금에 합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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